요즘 뉴스나 투자 정보에서 ‘생명공학’, ‘합성생물학’ 같은 단어가 자주 보이죠.
그 중심에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깅코 바이오웍스(Ginkgo Bioworks)입니다.
그런데… 이 회사, 도대체 뭘 하는 곳일까요?
🔧 세포를 프로그래밍한다?
우리가 앱을 코딩하듯이,
깅코는 세포를 ‘프로그래밍’해서 원하는 기능을 하게 만드는 회사입니다.
예를 들어:
- 좋은 향기를 내는 성분을 미생물로 만들기
- 백신 원료를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하기
- 환경 오염을 줄이는 생분해 플라스틱 만들기
- 대체육(고기 맛 나는 식물 성분) 개발하기
이 모든 걸 깅코는 유전자를 설계해서 가능하게 만들어요.
쉽게 말해, ‘생물학을 소프트웨어처럼 다루는’ 회사인 거죠.
💰 돈은 어떻게 벌까?
깅코는 제품을 직접 팔진 않아요. 대신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냅니다:
1️⃣ 기업 고객에게 세포 설계 서비스 제공
-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
- 깅코가 그에 맞는 맞춤형 미생물을 설계해줘요
- 개발비를 받고, 그 결과물이 쓰일 때마다 사용료나 로열티도 받아요
2️⃣ 공동 개발 & 투자
-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만들거나 투자해요
- 기업이 성장하면 지분 수익을 얻어요
📉 이익은? → 아직 못 내고 있어요
- 매출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
- 연간 적자를 계속 기록 중입니다.
- 기술 개발, 연구비,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많기 때문에
아직은 ‘돈을 버는 구간’에는 들어서지 못했어요.
예시로, 2023~2024년 기준으로 보면:
- 매출: 수천억 원 수준
- 순손실: 1조 원 가까이(약 8~9억 달러)
- 이유: 기술 기반 사업이기 때문에 아직 투자와 R&D(연구개발) 비용이 큼
🏦 부채는? → 부채보다는 현금이 더 많음
- 깅코는 아직까지 부채가 많다기보단, 투자받은 현금이 더 많은 상태예요.
- 2024년 기준, 현금 자산은 10억 달러 이상 보유 중
- 빚(부채) 비율은 높지 않고, 재무적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에요.
“빚에 쪼들리는 회사”는 아니지만, 아직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엔 시간이 더 필요한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.
🇺🇸 미국 정부도 주목한 회사
2025년 4월, 미국 정부는 NSCEB라는 보고서를 통해
“앞으로 생명공학이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”를 강조했어요.
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핵심 주제는:
- 생물학으로 무기나 질병을 감시·대응할 수 있는 능력
- 바이오 기술로 제조를 자립할 수 있는 산업 기반
- 이를 위해 민간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
▶️ 그리고 여기에 딱 맞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깅코 바이오웍스예요!
실제로 깅코는 상원 주최 행사에서
비행기 폐수로 병원균을 감지하는 기술을 시연하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어요.
국방, 공중보건, 제조 기술 등에서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의미죠.
🌱 깅코 바이오웍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?
- 전 세계적으로 생명공학 산업이 커지고 있고
- 정부도 관련 기술에 큰 투자를 하고 있어요
- 깅코는 그 중심에서 기술을 설계하고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어요
물론, 아직 적자 기업이고 주가 변동성도 크지만
생명공학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란 점에서 주목해야할 기업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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